공학70 진공의 기초(2) 진공의 역사 우리는 공기라는 바다의 바닥에서 살면서 대기압을 느끼지 못하면서 살고 있다. 그렇다면 왜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이는 실제로 대기압을 견딜 수 있도록 우리 몸 안에 내부 압력이 동일한 압력인 대기압으로 밀고 있어, 내부와 외부의 압력이 같기 때문이다. 높은 산을 등산할 경우, 높이 올라갈수록 공기는 희박해지고 압력은 감소하게 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등산을 할 때에 풍선을 가지고 올라가면 높이 올라갈수록 풍선이 팽창한다는 것을 보게 된다. 따라서 수은관을 이용한 대기압 실험은 높은 산에서는 수은 기둥이 낮아지게 된다. 또한, 날씨의 변화에 의해 수은의 높이는 변하게 되며, 아주 맑은 날보다 비바람이 거센 날의 수은 기둥은 더 낮아진다. 이와 같은 수은 기둥의 높이가 변하는 것을 이용하여 날.. 2022. 9. 8. 진공의 기초(1) 1.1 진공의 바다 “nothing will come nothing(아무것도 없다면, 결과는 어떤 것도 없다.)” 이 말은 영국의 위대한 희곡작가인 William Shakespeare가 리어왕 중에서 언급한 대화로서, 풀어서 말하면 “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것도 줄 수 없다.”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Shakespeare는 도덕적인 주제를 논함에 있어 진공(眞空)이나 무(無)에 대한 개념을 많이 사용하곤 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추상적인 말로서, 이용하기 좋았기 때문에 자주 애용하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진공(Vacuum)이란 도대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초등학교 어린이일 경우에 답변을 들어보면, “공기가 없는 상태입니다.” 혹은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등으로 답한다. 그리고 어른들의 .. 2022. 9. 7. 이전 1 ··· 15 16 17 18 다음